이낙연 총리 “진주 방화·살인사건 구조금 즉시 지원”
이낙연 총리 “진주 방화·살인사건 구조금 즉시 지원”
  • 김응삼
  • 승인 2019.04.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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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서, 범죄피해자보호기금 지원 지시
“유가족·부상자·주민 트라우마 치유에 최선”
민갑룡 청장 “경찰 현장 대응 진상조사 실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통한 구조금을 즉시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실 간부회의를 통해 “어제(20일)로 예정됐던 희생자 네 분의 합동 영결식이 미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부상자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모든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와 진주시도 소정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시고, 행정안전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뒷받침해달라”며 “고인들의 장의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큰 충격을 받으신 유가족과 부상자, 이웃 주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해자와 주민이 희망하시는 거주지 이전을 지원해드릴 방법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청은 현장 조치에 미흡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며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증오범죄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의 예방·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경찰의 현장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조사 하고 있다”며 “진상조사결과에 따라 합당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오늘부터 5주간 반복적 위협행위 신고를 일제점검하고, 그 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해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예방적 차원에서 관계기관과 해야 할 것과 수사를 바로 착수할 사안도 있을 것”이라며 “(피신고자에 대해) 입원 등 조치해야 할 사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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