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에 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한 유채꽃길이 조성됐다.
철새들이 떠난 주남저수지에는 봄의 싱그러움을 전하는 유채꽃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매년 많은 탐방객이 주남저수지의 꽃길을 보기위해 찾아오고 있는데, 주남저수지 사계절 테마 중 봄 테마인 유채가 3월부터 움트기 시작해 현재 절정에 이르고 있으며, 5월초까지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꽃길은 길이 1.3km, 폭 8m, 총면적 1만400㎡의 대규모 꽃길로, 지난해 10월 기반조성 및 씨앗 파종을 끝내고, 올해 3월 비료주기와 잡초제거 등 관리 작업을 마치고 탐방객들에게 공개됐다.
주남저수지 낙조대에서 용산 방향으로 이어진 탐방로를 따라 노란색의 유채와 저수지의 물빛, 그리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주남저수지의 꽃길을 걸어보자. 가족과 함께, 연인과 같이, 남녀노소 모두 오감만족 유채꽃의 향연에 빠져보고, 추억을 만들며, 주남저수지 배경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주남저수지사업소 관계자는 “주남저수지의 일대에 계절별 대표 꽃길을 조성해 주남저수지 브랜드화와 탐방객 기대에 부응하고, 다채롭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봄 유채를 시작으로 여름 연꽃, 가을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통해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주남 가꾸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