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천년, 사천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사주 천년, 사천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 문병기
  • 승인 2019.04.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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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문화제 개최
사천의 대표축제인 와룡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사천시


와룡문화제는 사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본향인 사천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 사주(四州)천년의 사천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다. 경남도가 선정한 2019년 도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축제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와룡문화제는 ‘천년의 사천, 미래를 밝히다’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제11회 주민복지박람회와 구암 이정 선생의 덕을 기리는 제10회 구암제가 함께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사천을 찾는 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간직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사천 주민 화합행렬 ‘와룡퍼레이드’

와룡문화제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와룡퍼레이드를 들 수 있다. 첫날인 2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노을광장에서 열리는 와룡퍼레이드는 사천시의 비상과 주민화합을 상징하는 가장행렬이다. 14개 읍면동에서 와룡문화제 주제 또는 읍면동을 상징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가장행렬을 펼치며 전통혼례는 구경은 덤이다.

이날 저녁 6시 50분부터 7시 30분까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비룡퍼포먼스는 누워서 잠을 자는 와룡이 기지개를 켜고 비룡이 되어 화려하게 비상하라는 축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풍패지향, 사천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전국실버가요제와 개막축하공연도 특설무대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연예계의 악동 DJ DOC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 축제에는 ‘시계바늘’의 신유, ‘백세인생’의 이애란, ‘똑똑한 여자’의 박진도, ‘미스트롯 100인 진’ 송가인, ‘리틀 박상철’ 홍잠언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고, 사회는 황기순이 맡는다. 프린지무대에서는 그 시절 그 노래 추억여행, 색소폰앙상블, 뻔뻔한 라온(사물놀이), 사천유크피아 우쿨렐레 앙상블 등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안보면 후회한다-‘용기진놀이’

축제 이틀째인 27일에는 예년보다 더욱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을 모두 모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노을광장에서 열리는 용기진놀이는 진주삼천포농악의 참여로 다시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놓치면 반드시 후회할 수 있는 행사로 기대감이 높다. 지역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용기진놀이는 청룡과 황룡이 화합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사천시민 화합과 시 발전을 염원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과 어울려 한바탕 대동놀이를 펼치게 되는데, 저절로 어깨춤을 추게 된다.

그리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노을광장에서 열리는 코믹 변사극, 12시 프린지무대에서 열리는 추억의 변사극 등은 어린이들에게는 웃음과 재미를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제 첫날에 펼쳐진 와룡퍼레이드와 비룡퍼포먼스를 못 본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 번 더 재방된다. 27일 오후 3시 20분부터 5시 30분까지 노을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노을광장, 특설무대, 프린지무대에서는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학생백일장대회, 퓨전플라멩코, 어트스틱공연, 와룡전국가요제, 소리누리 신명코리아, 키즈밴드, 황대귀 재즈밴드 등 다양한 세대가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마지막날, 전통공연 향연 속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사천의 살아있는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이날 12시30분부터 1시까지 마도갈방아소리 공연, 1시10분부터 1시40분까지 가산오광대 공연이 노을광장에서 펼쳐져 눈과 귀와 마음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컵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창작극 ‘도깨비의 이양기 방망이-바리’, ‘피아노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고, 4시20분부터 5시30분까지 특설무대에서는 폐막식과 폐막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밖에도 야간의 볼거리를 위해 LED 빛 터널과 10m 대형 와룡 벌룬,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프린지무대가 설치되고, 사천의 대표음식점으로 구성된 먹거리 음식코너도 운영된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사천시 관광 기념사진 촬영, 구암한시동호회 야외전시, 가산오광대 탈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신기한 마술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제11회 주민복지박람회와 제10회 구암제

올해 주민복지박람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주민복지와 자원봉사가 연계된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험공간으로 펼쳐진다.

지난해와 같이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떡을 나눠 먹는 화합과 나눔의 떡메치기, 학생 봉사자들의 플래시 몹, 희망 나눔 바자회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부스별로 특색 있는 만들기, 놀이, 사진 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화채, 뻥튀기, 커피콩빵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풍선액자, 캐릭터 존, 모형비행기 포토존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설치된다.

사천이 낳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의 학문과 덕을 기리는 제10회 구암제가 오는 29일 사천시청 일원에서 열린다. 시제를 발표하는 왕의 행차와 장원급제자의 유가행렬, 선비들의 과거시험까지 옛 시절의 의례가 재현되는데, 웅장함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천시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이다.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이 같은 숨은 볼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인터뷰]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

-올해 축제의 주제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가

△2019년 와룡문화제는 ‘천년의 사천,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는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이자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염원을 담은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당당하게 전국 1등급, 전국 시부 1위를 차지,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 MRO 사업 대상자 선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하도록 앞으로 펼쳐질 우리 시의 밝은 미래를 의미한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고,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는가

△올해 경상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심의회에서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축제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고 전체적으로 도약 단계를 통해 우리 와룡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나아갈 수 있는 그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천 바다 케이블카와 연계하여 할인 이벤트 행사와 지역특화음식 개발, 지역토속음식점 개장 등을 진행하여 관광객을 축제장으로 유도하여 지역 문화, 관광 자원과의 연계할 것이다. 또한 축제장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키즈(어린이)존, 청소년 악기체험존, 맘앤 키즈 프리마켓, 7080 문화체험(삼천포愛 빠지다), 세종대왕 태실지 체험관 등 남녀노소, 3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야간 포토존 설치와 문인화 등 거리 확대, 사천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와룡 퍼레이드와 비룡 퍼포먼스도 열린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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