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용원파출소 주정헌 경사 SNS공유로 붙잡아
휴가중이던 경찰관이 뽑기방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특수 절도범을 붙잡았다.
진해경찰서(서장 이태규)는 지난 21일 밤 7시경 웅동2동 그랜드쇼핑 내 뽑기방에 침입해 현금 250만원을 훔쳐 달아난 A군(16)을 특수 절도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한 달아난 같은 나이 또래 공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가출한 상태에서 용돈이 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뽑기방 절도범 검거는 용원파출소(소장 박영만) SNS공유로 이뤄졌다. 경찰은 지역에서 영세하게 영업하는 뽑기방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절도 피의자들의 인상착의를 SNS로 공유해 주변을 살피던 중 휴가중이던 용원파출소 주정헌 경사가 진해 구시가지에서 SNS로 공유된 절도사건의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절도범을 불심검문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대구 지역 학생들로 대구, 부산, 진해 등을 돌아 다니며 원정 절도행각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정헌 경사는 “피해자의 피해품 일부를 조기에 회수해 그나마 다행”이라며 “휴가중이었지만 경찰본연의 임무를 생각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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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경찰관분이 있어 이나라가 안전한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