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출신 김용규 시인, 화백문학 신인상
산청 출신 김용규 시인, 화백문학 신인상
  • 박성민
  • 승인 2019.04.2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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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시인 딸과 함께 작가가족 탄생

산청 출신의 김용규씨가 지난 19일 서울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화백문학 신인상 시상식 및 봄 시 낭송회’에서 ‘수수한 아내에게’ 외 4편으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화백문학은 “당선작이 인생의 그림자를 밟아가되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혈연, 어린 시절 고향의 모습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시의 전개 방식에서 앞 뒤 연결이 자연스럽고 시적 완성도가 높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사자밥은 상상력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가족과 혈연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함의 이미지를 뛰어난 언어의 식으로 조직화되어 미적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용규 시인 가족 중 김경분 수필가가 1995년에, 김진 시인은 2007년도에 각각 등단하여 활동 중으로 한 집안에 세 명의 작가가 탄생하게 됐다.

김경분 수필가는 “사슴같은 깊은 눈을 가진 내 오빠는 벅찬 삶의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지만 눈빛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 아마 가슴속에 시인의 꿈이, 아름다운 언어가 먼저 새겨졌기 때문이 아닐까”고 전했다.

또 김진 시인은 “시를 쓰기 전부터 보아 온 아버지의 시는 나에게 시인의 꿈을 심어 주었고 나의 시를 쓰고 나서는 아버지의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닿게 되었다. 이미 시인이셨던 아버지가 이제야 세상 밖으로 나오셨다”라고 축하했다.

박성민기자

산청 출신의 ‘김용규’씨가 지난 19일 서울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화백문학 신인상 시상식 및 봄 시 낭송회’에서 ‘수수한 아내에게’외 4편으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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