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한국감정원은 어떤 곳?
창립 50주년 맞은 한국감정원은 어떤 곳?
  • 강진성
  • 승인 2019.04.24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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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노하우로 공정한 정보 국민께 제공”


부동산 조사·관리 전문 공기업
가격동향·공시가 산정업무 수행
진주지사 등 전국 30개 지사 보유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이 25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한국감정원은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맡고 있다.

주된 업무는 부동산 가격 공시, 통계작성 등 감정(鑑定)평가를 진행한다. 언론에 자주 언급되는 주간, 월간 주택가격 동향도 감정원이 만든 자료다.

주택, 토지 등 공시가격 책정도 감정원이 국토부로부터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처럼 부동산 조사·관리 업무와 시장안정을 위해 1969년 4월 25일 설립됐다.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위치했던 옛 한국일보 사옥에서 첫 감정평가 업무를 개시했다. 이후 46년동안 200만 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했다.

정부는 이전까지 해오던 감정평가분야는 민간시장 성숙을 위해 민간에 이양하는 기능조정에 들어갔다. 2016년 ‘한국감정원법’이 제정되면서 감정원은 부동산 공시·통계 조사, 부동산시장관리(감정평가 적정성관리, 녹색건축인증, 도시재생지원 등), 공공사업 보상수탁, 해외사업, 부동산 관련 연구개발 등 공적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한국감정원 본사는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2013년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감정원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함께한 50년, 함께 할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민과 함께 부동산시장 질서 확립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감정원은 전국 30곳에 지사를 거느리고 있다. 경남에는 창원지사와 진주지사가 있다. 진주지사는 1978년 12월 진주지점으로 출발했다. 1999년 진주지부로 명칭이 바뀐 뒤 2001년 현위치인 칠암동으로 이전했다. 이후 두차례 더 명칭이 바뀐 끝에 2018년 진주지사가 됐다.

관할지역은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서부경남 8개 시·군이다.

진주지사는 관내 주택시장의 매매가격 및 전·월세가격 흐름을 파악해 정부정책 수립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토지와 상업용부동산(임대시장) 동향도 파악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주택 과표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 및 공동주택 공시업무와 개별주택 검증업무 등 국민에게 밀접한 공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정섭 한국감정원 진주지사장은 “관할지역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민의 재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시업무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정확한 가격산정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한국감정원 진주지사 직원들이 진주 칠암동 지사사무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부동산시장 질서 확립’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공시, 통계조사, 시장관리 등을 하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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