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방화 난동사건 종합대책마련
진주시, 방화 난동사건 종합대책마련
  • 경남일보
  • 승인 2019.04.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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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사건 예방·지원방안 적극 추진”
피해자·유가족 돕기 성금모금도 진행

등록 정신장애인에 대한 전수조사실시, 파출소 간 정보공유를 통한 중점관리대상 선정, 성금모금 등 진주시가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과 관련해 예방 및 지원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성금 모금 활동도 진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4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과 관련, “유사사건 재발방지 및 예방대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밝힌 피해자 지원방안을 보면 사망자에 대한 장례 경비 일체 지원, 피해자에 대한 구조금 생계비 학자금 치료비 간병비 지원 등이다.
또한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밀착형 복지의료케어팀을 운영해 피해자 가족과 아파트 세대 주민들에게 이주 및 주거지원을 진행한다.

시는 이러한 지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진주시와 4개 유관기관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헀다.

이와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활발한 성금모금활동을 경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읍면동별로 등록 정신장애인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파출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정보를 공유해 중점관리대상을 선정해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노력을 전개키로 했다.

자·타해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과 협조해 행정입원 등 필요한 조치도 적극 고려하고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 및 현행화하도록 할 계획이다.행정입원은 자해·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의사의 동의를 거친 후 지자체장이 입원을 결정하는 제도다.

조시장은 이와 관련해 “경찰과 협조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하겠다는 것은 인권침해사례요인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 조치는 사례별 상황에 맞춰서 모든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보충설명했다.

진주시는 또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개월간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성금모금활동 창구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55-270-6711)로 하고 오는 6월 23일까지 2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범죄 피해자 유가족, 중상자 등이다.

후원금 모금기관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55-270-6711)로 후원 계좌번호는 농협 289-01-006316이다.
문의는 진주시청 복지정책과(055-749-8554), 진주시복지재단(055-756-7560) 등으로 하면 된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새벽 진주시 한 아파트에 사는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당한 안타까운 참사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충격에서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 달라”며 “진주시민을 비롯해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가 아파트 주민 방화 살인 사건과 관련, 피해자 지원방안을 비롯해, 유사사건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정신장애인 전수조사와 정보공유를 통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진주시가 아파트 주민 방화 살인 사건과 관련, 피해자 지원방안을 비롯해, 유사사건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정신장애인 전수조사와 정보공유를 통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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