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달걀 위생 강화…선별포장 의무화
가정용 달걀 위생 강화…선별포장 의무화
  • 박철홍
  • 승인 2019.04.25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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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란 선별 포장업’ 신설
가정용 달걀에 대한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경남도는 25일부터 가정용으로 판매되는 계란의 경우 선별, 세척, 건조, 살균 등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해 유통하도록 하는 ‘달걀 선별포장 유통’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걀을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을 통해 가정용으로 팔려면 ‘식용란선별포장업’에서 위생적으로 선별, 포장 등의 절차를 의무적으로 밟아야 한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포장·건조·살균·검란·포장하는 신설된 영업을 말한다. 식용란선별포장업에서는 자동화 설비로 식용란을 과학적으로 선별, 검란하기에 종전보다 달걀의 위생과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만큼 소비자는 더 안심하고 계란을 소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동물복지 축산농장을 인증받거나 유기식품 등의 인증을 받은 가축사육시설에서 생산된 계란은 식용란선별포장업을 거치지 않고 HACCP 인증을 받은 식용란수집판매업에서 직거래를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경남도는 가정용 계란의 선별 포장 유통제도의 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내년 4월 24일까지 1년간은 적발보다는 지도 위주의 계도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식약청과 협업으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 허가 및 HACCP 운영 관리에 대한 기술 지원도 실시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살충제 성분 검출 등 낮아진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가정용으로 직접 소비되는 계란은 위생적인 장소에서 선별, 포장을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하는 선별 유통 제도는 앞으로 계란의 위생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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