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강화 나서
창원시,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강화 나서
  • 이은수
  • 승인 2019.04.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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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위기상황시 효과적 대응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4일 창원보건소와 창원정신건강복지센터, 창원중부·서부경찰서, 창원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질환자 관리 및 응급체계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신고 및 응급 등 공조체계를 강화해 위기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이 정신질환 위해요인과 관련해 즉시 경찰서나 소방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창원시보건소는 지난 1월 허성무 시장의 정신질환자 종합관리대책 수립 지시에 따라 업무연찬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시는 그간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관리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해 중증정신질환자 등록 및 사례관리, 정신건강 상담전화 운영,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 등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사례관리 전담인력이 부족하고 환자 미등록에 따른 환자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대응체계에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증정신질환자 신규등록자 발굴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고위험군 정신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관리대책 마련, 창원정신재활시설 설립을 검토키로 하는 등 다양한 정신건강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앞으로 정신질환자를 발굴·관리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 등을 신속히 조치하고, 수준 높은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는 창원보건소와 창원정신건강복지센터, 창원중부·서부경찰서, 창원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질환자 관리 및 응급체계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이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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