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 삼베길쌈보존회(회장 이옥수)는 거창군청 로타리에서 삼베길쌈공개행사(시연 및 체험)및 사진 전시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북상초등학교와 거창초등학교가 교장선생과 담당교사, 학생들이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민속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거창은 예로부터 삼베길쌈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 삼베길쌈은 음력3월15일경에 씨앗을 뿌려 5월초에 김을 한번 매고 음력 6월15일 경에 삼을 베어내어 길쌈을 한다. 삼베길쌈 과정은 삼잎치기, 삼삶기, 삼말리기, 삼뭉치만들기, 삼톱기, 삼삼기, 물레, 실나르기, 베매기, 베짜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짜여진 베는 옛날에는 가족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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