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멕시코 방산전시회 참가
KAI, 멕시코 방산전시회 참가
  • 문병기
  • 승인 2019.04.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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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 공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 시장에 이어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KAI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열린 ‘FAMEX 2019’에 참가해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FAMEX 2019’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한 항공·보안 방산전시회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T-1 기본훈련기와 FA-50 경공격기, 기동헬기 수리온은 물론 위성 등을 총 출동시켰다. 김조원 사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와 페루, 아르헨티나 등 잠재적 고객인 중남미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적극적인 세일즈 경영 활동에 나섰다.

김 사장은 F-5 전투기 교체 소요가 있는 멕시코의 국방위원장을 만나 FA-50의 장점을 소개하며 관심을 당부했고 이에 펠릭스 살가도 국방위원장은 FA-50에 관심을 보이며,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페루 공군사령관은 자국의 KT-1을 인근 6개국에 시승용으로 활용하는 등 중남미지역 공동마케팅을 제안하자 김 사장은 페루 공군의 성공적인 KT-1 운용에 감사하며 중남미 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노후전투기 교체사업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FA-50에 대해 공군 조달국장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KAI와 아르헨티나의 적극적인 항공산업 협력을 당부했으며 김조원 사장은 아르헨티나 공군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사업제안을 약속했다.

KT-1과 FA-50뿐 아니라 기동헬기 수리온과 위성 수출 활동도 활발히 펼쳐졌다. 콜롬비아 공군 군수송항공사령관은 수리온의 다목적 운용능력과 파생형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멕시코 항공국과 우주개발센터에 KAI의 우주기술 역량과 위성 제품군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과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KAI 관계자는 “멕시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KAI의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뒤 “이미 진행 중인 수출사업의 가속화는 물론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신규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된 ‘FAMEX 2019’전시회에 참가한 KAI 김조원 사장이 루돌프 가르시아 페루 공군사령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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