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조성우, 소체대표선수 선발
김수한·조성우, 소체대표선수 선발
  • 박성민 기자
  • 승인 2019.04.29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기수복싱체육관서 훈련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두각
지역의 한 복싱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선수로 선발됐다.

복싱관계자와 학교측에 따르면 최근 진주 최기수복싱체육관에서 훈련 중인 김수한 (48kg·사대부설중3년), 조성우(-52kg·진주남중3년)2명이 경남대표로 선발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경남교육청의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두 선수는 학교수업이 마치면 복싱체육관으로 가서 두시간 정도의 복싱훈련을 한 뒤 학원으로 이동해 공부하는 학생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목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억지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짧은시간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평가다. 특히 경남대표선수가 된 이후 두뇌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아졌고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 되고 있다.

그렇다고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수한은 “복싱 외 따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체육중학교나 엘리트선수들보다 훈련량은 부족하지만 복싱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며 “두가지를 병행해 부상 등 외부적인 환경변화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더라도 학업공백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은 기술과 연타공격 능력이 고등학교 수준으로 뛰어나 체력만 보완하면 이번 소년체전 수상가능성이 높다는게 복싱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성우는 복싱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기술적으로 다소 보완이 필요하지만 펀치력과 파워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기수복싱체육관은 2018년세계경찰무도복싱대회 종합우승, 2017, 2018년 사천시장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종합우승 대회3연패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다.

박성민기자



 
최기수복싱학원에서 훈련중인 왼쪽 김수한, 오른쪽 조성우가 전국소년체전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왼쪽 김수한, 오른쪽 조성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