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 아시아선수권 女 2위·男 3위
한국역도, 아시아선수권 女 2위·男 3위
  • 연합뉴스
  • 승인 2019.04.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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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강국 경쟁 속 메달 총 14개 수확
한국역도가 2019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2위, 남자부 3위에 올랐다.

중국 닝보에서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한국역도는 20개 체급에 걸린 메달 총 180개 중 14개(금 5개·은 2개·동 7개)를 얻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합계에만 메달을 수여하지만,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 메달 한 개씩을 준다. ‘종합 우승’ 격인 합계에서 한국이 따낸 금메달은 2개다. 합계 은메달은 얻지 못했고, 동메달은 2개를 수확했다.

여자 81㎏급에서 강윤희(27·경남도청)가 인상 97㎏, 용상 123㎏, 합계 220㎏을 들어 우승했다. 강윤희는 용상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유동주(26·진안군청)는 남자 89㎏급에서 인상 160㎏, 용상 207㎏, 합계 367㎏으로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하나의 금메달은 장연학(한국체대)이 남자 89㎏급 인상(166㎏)에서 따냈다.

여자 76㎏급에서 김수현(인천광역시청)이 인상 107㎏, 용상 137㎏, 합계 244㎏으로 합계 3위에 올랐고, 한정훈(수원시청)은 남자 96㎏급에서 인상 160㎏, 용상 206㎏, 합계 366㎏으로 합계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의 강세는 여전했고, 북한이 대항마 역할을 했다. 중국은 금메달 20개가 걸린 합계에서 금메달 11개를 쓸어 담았다. 은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도 따냈다. 북한은 합계 기준 금메달 2개, 은 4개, 동 4개를 얻어 금메달과 메달 수 모두 2위에 올랐다. 한국은 합계를 기준으로 금메달 순위와 메달 순위 모두 4위를 차지했다. 이란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한국에 앞섰다. 인상, 용상, 합계 메달 수에서도 한국은 4위였다. 중국이 금 31개, 은 19개, 동 4개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고, 북한(금 7개, 은 10개, 동 13개)과 이란(금 7개, 은 7개, 동 3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금 5개, 은 2개, 동 7개를 수확했다.

아시아역도연맹은 메달이 아닌 포인트로 공식 순위를 정한다. 순위는 남녀부로 나뉘어 집계한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도 순위에 부여된 점수를 얻는다. 공식 순위집계에서 한국 여자부는 615점을 얻어 중국(78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524점을 얻은 북한이었다. 남자부에서는 중국(716점), 이란(705점)에 이어 한국(633점)이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부(330점)와 여자부(265점) 모두 6위에 그쳤다. 대한역도연맹은 “중국, 이란, 북한 등 세계적인 역도 강국이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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