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사장 “국민 쉼터, 꿈터 만들어야"
변창흠 LH사장 “국민 쉼터, 꿈터 만들어야"
  • 강진성
  • 승인 2019.04.29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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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서 취임식 갖고 업무돌입
주거복지·도시재생 역점 추진
제4대 변창흠(54)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식에서 “멀리 변화의 흐름을 읽는 지혜와 국민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읽어내는 따뜻한 심장을 가져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변 사장은 29일 오전 10시 LH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변 사장은 취임사에서 “LH는 어느 때보다 많은 각종 개발사업을 시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어느 기관보다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며 “제3기 신도시 건설은 새로운 인구사회 여건과 주택수요를 고려할 때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신도시를 구상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주택공급자를 넘어 주거복지 실행기관, 도시재생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기업이 될 것을 주문했다. 변 사장은 LH 새역할에 대해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추구할 LH 역할에 대해 △국민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복지 서비스 전문기관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 △지방분권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행하는 선도기관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정과제를 실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정의했다.

또 LH가 추구할 가치에 대해서는 △국민으로부터 ‘신뢰’ △조직 ‘혁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평생 동반기업으로서의 ‘포용’ △직원간 ‘소통’을 언급했다.

끝으로 “LH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우리 국토와 도시,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에서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취임 서두에는 LH와 자신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대학생때 토지공사 소식지를 받아보며 토지연구자를 꿈꿨다고 밝혔다. 또 대학원생일때는 주택공사 주택연구소 직원들로부터 주택문제를 배웠다고 전했다. 학창시절부터 이어져온 LH의 인연으로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우면서도 엄청난 역사적 소명을 느낀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취임 다음날인 30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길에 동행한다.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현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변 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부동산정책, 도시·지역계획 전문가인 그는 세종대 교수로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사장을 맡은 바 있다. 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지역활력·공간정책 전문위원회 위원장),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9일 오전 변창흠 LH 신임사장이 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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