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건져올린 맛있는 봄
남해에서 건져올린 맛있는 봄
  • 이웅재
  • 승인 2019.04.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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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4일부터 6일까지 미조 북항에서 개최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불꽃놀이 장면
보물섬 남해군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미조 북항 일원에서 열린다.

국가어항 어업전진기지 남해군 미조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의 봄맛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멸치요리의 ‘다양한 변신’을 선보인다.

축제가 열리는 미조항은 남해군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해안의 베니스로 인구(人口)에 종종 회자될 만큼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미항(美港)이다.

정부로부터 국가어항과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된 미조항은 수산물 생산과 저장, 유통 등의 시설이 집약돼 있으며,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이에 더해 지난 2015년 음식특구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앞세워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남해군 김지영 관광축제팀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축제의 주제에 집중했다. 또한 관람석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주무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 배치를 했다. 맛있는 음식과 공연이 어울려지면서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본다”며 “5월 가정의 달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지인 등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싱싱하고 맛난 음식 준비 등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멸치털이 장면
◇올해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의 차별화 전략

올해 축제는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의 봄맛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군은 축제의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지루하게 느끼는 의전을 생략하고, 대신 개막퍼포먼스 4악장 프로그램 속에 ‘주요인사들이 참석자들에게 간단히 덕담하는 형식’을 넣어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관람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주무대 관람석 양편에 음식부스를 마련하고, 주 관람석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한다. 양쪽 부스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군은 멸치축제장에서 제철 맞은 은빛멸치를 활용한 멸치회와 멸치쌈밥, 멸치튀김, 멸치피자, 멸치탕수육, 멸치핫바 등 타 지역에서 쉬 볼 수 없는 다양한 요리의 향연을 펼친다.

또한 축제는 미조항 음식특구를 홍보하기 위해 매일 150명 분량의 해산물 물회 무료시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음식특구 미조항의 싱싱한 해산물 홍보를 위해 여행사와 연계해 하루 80명씩 2일간 160명의 외국인 여행객을 모집해 이들이 축제장에서 다양한 시식 및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멸치 경매 장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프로그램

축제는 눈앞에서 실감나게 펼쳐지는 멸치털이 시연에 이어 멸치경매, 멸치액젓 현장에서 담그기 및 판매, 선박 해상퍼레이드 등 미조항의 어촌문화 체감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갓 잡은 생멸치와 건멸치, 멸치액젓 등 남해군의 지역특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조금전까지 바다속에 있던 멸치가 어떻게 가공되고 판매되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남해군지역이 자랑하는 대표 상품으로 품질과 가격, 위생안전에 대해 자신있다”며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적기에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남해대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이 마련한 각종 요리를 관람객들이 무료 시식하고 있다.
◇일정별 주요 행사

멸치축제 첫날인 5월 4일에는 남해군 미조항의 수호신으로 꼽히는 무민공 최영장군을 기리는 무민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학생, 농악단, 수협직원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무민공 영정 봉안행렬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고, 미조항의 풍어와 지역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용왕제와 남해안별신굿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 퍼포먼스는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의 ‘꿈꾸는 미조, 천하제일항’이라는 창작공연이 40분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퍼포먼스는 총 4악장으로 구성되며 1악장 미륵과 미조마을, 2악장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사람들, 3악장 만선의 꿈, 출항준비를 하는 사람들, 4악장 대동! 천하제일항 미조항이 공연된다.

야간에는 미조앤초비콘서트, 자전거탄풍경, 아이돌보컬그룹 해피니스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첫날밤을 열정 가득한 관객들의 함성으로 채운다.

이튿날인 5일에는 경남도립남해대학생들의 멸치&수산물을 이용한 요리시연을 시작으로 송승환 총감독의 작품 오리지널 ‘난타’공연이 미조항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풍선·비누방울 공연이 펼쳐지며, 무민사 주변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7080 통기타공연과 함께 저녁 시간대 보물섬 바다클럽콘서트에서는 양하영, 나상도의 공연, EDM DJ의 열정적인 무대공연과 해상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미조항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셋째 날에는 경상남도 우수예술단체인 퓨전국악 ‘락’ 콘서트와 화전예술단의 어로소리 공연으로 3일 동안 펼쳐진 멸치축제의 향연을 마무리한다.

여기에 맨손 물고기잡기, 연 만들기, 목공예 판각체험, 풀잎공예, 솟대만들기, 에어바운스 익스트림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박대엽 작가의 남해관광사진전시회에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남해군 김용태 관광진흥담당관은 “미조라는 지명을 해석하면 미륵이 도와주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행운이 깃들어 있는 곳이 미조항이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보물섬 미조항 축제장에서 봄철 대표음식인 멸치쌈밥과 멸치회 등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미조의 좋은 기운을 받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아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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