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신부와 캐나다 신랑이 하나 되던 날
거제 신부와 캐나다 신랑이 하나 되던 날
  • 김종환
  • 승인 2019.04.3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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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현 관아서 전통혼례 열려
지역민·관광객에 볼거리 제공

지난달 28일 거제시 거제면에 소재하는 국가 사적 제484호 거제현 관아(기성관)에서 전통혼례가 개최됐다.

결혼식장에는 하객 130여 명과 함께 관광객 20~30명이 자주 볼 수 없는 전통혼례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애광원 사물놀이밴드에서 축하공연을 하여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거제 신부와 캐나다에서 온 신랑인데, 옥포와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측 하객(외국인)들은 거제시 대표적 문화사적인 기성관의 아름다움과 처음 보는 전통혼례 광경에 놀랍고 신기해했다.

문화재 내에서의 행사는 문화재 보존 및 안전문제로 관광객 관람 수준에 그쳐 오던것을 최근 거제시에서 문화재 개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활속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 보존에 영향이 없는 범위내에서 각종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전통혼례는 지난해 12월 기성관에서 개최된 전통문화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거제시는 행사 참석자들의 호응이 좋아 향후에도 문화재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건의가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거제현 관아는 국가 사적 제484호로 기성관(객사)과 질청(부속건물), 동헌(현재 면사무소) 자리로 이루어져 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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