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바람 성적·쏠쏠한 수익”
NC “신바람 성적·쏠쏠한 수익”
  • 연합뉴스
  • 승인 2019.04.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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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한 달 째 상위권 유지
관중 64%·수익 153% 폭증
새구장·양의지 효과 뚜렷해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행보가 성적과 수입 면에서 모두 기대 이상이다.

올 시즌 새 구장 창원 NC파크로 둥지를 옮긴 NC 다이노스는 아직 페넌트레이스 초반이긴 하지만 팀 성적이 개막 한 달이 넘도록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관중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는 2013년 1군 리그에 합류한 이후 관중 동원에서 바닥을 면치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관중과 수입이 10개 구단 꼴찌였다.

그러나 올해는 홈에서 16경기를 치른 29일까지 총 관중 17만63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7676명보다 64%나 대폭 늘어났다. NC는 평균관중도 1만1024명으로 전통적 인기 구단인 LG(1만6072명), SK(1만2836명), 두산(1만2513명), 롯데(1만2166명)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 시즌 NC 관중 수입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NC는 지난해 관중 수입이 33억6900여만원으로 역시 10개구단 최하위였다. 관중 수입 1위를 차지한 두산의 142억460여만원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도 되지 않았다. 그러던 NC가 올해는 16경기 만에 24억1285만9000원을 벌어들여 일찌감치 지난해 총수입에 근접하고 있다. 수입 증가율은 무려 153%다. 관중 증가율보다 수입이 더욱 늘어난 것은 아무래도 새 구장의 좋은 좌석 가격이 다소 올랐기 때문이다.

이처럼 NC의 관중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새 구장 효과에 성적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만1000명 규모의 마산구장을 사용했던 NC가 올 시즌 2만200명 규모의 현대식 새 구장인 창원 NC 파크로 옮기면서 관중이 자연스럽게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꼴찌였던 팀 성적이 상위권으로 뛰어오르자 팬들의 응원이 더욱 커졌다.

김종문 NC 단장은 “올 시즌 지난해보다 관중이 많이 는 것은 아무래도 새 구장 효과 덕분”이라며 “특히 4월 12∼14일 롯데와 주말 3연전 때 지역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구장은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시민 세금으로 건립했는데 구단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양의지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을 썼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총 관중이 지난해보다 3% 감소한 상태다. 만약 NC의 관중 동원 효과가 없었다면 전체 관중의 감소 폭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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