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 나서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 나서
  • 이용구
  • 승인 2019.05.0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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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 적지
추진위 “지역 박탈감 고려하고
균형발전차원 수혜자 많아야“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구간인 거창군이 인접지역인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 역사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거창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지역 인사,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모여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하고 결의문 선언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거창군은 90년대까지 경남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였으나, 통영대전고속도로와 2022년 착공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에서 계속 소외되면서 거창군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발전 요인 감소로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향후 광역교통망계획 수립시에는 거창군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근본 취지에 맞게 순수하게 지역주민의 수혜 인구가 가장 많은 위치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거창군의 인접지역 역사설치의 타당성을 밝혔다.

추진위는 또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한 해인사 관광과 광주대구고속도로 연계, 달빛내륙철도 환승, 레저, 힐링산업 등 신규이용객 증가와 남부내륙의 공동체적 협력과 성장을 위한 핵심가치와 지역발전 요인들을 고려한 중심지로 활용 가능한 위치여야 한다”고도 했다.

추진위는 그러면서 상호 균형발전과 거창군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역사위치는 △거창, 합천, 고령, 성주, 서대구의 상호 수혜지역이면서 다른 위치보다 수혜인구가 30만 명이 더 많은 곳 △해인사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광주대구고속도로, 달빛내륙철도 환승, 레저, 힐링산업 등 신규이용객 증가와 편의성이 높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요인이 많은 곳 △김천역과 진주역간 전체노선의 중간지점으로서 고속철도로서의 고유기능을 다하면서 철도이용의 경제성이 높은 곳인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공동추진위원장인 구인모 거창군수도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은 2016년 6월에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중앙정부차원에서 이미 정해져 거창군 지역은 제외되었으나, 교통편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역사 위치는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는 지난 2월 11일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통해 “영호남 사이의 동서 연결 ‘달빛내륙철도’ 중간 기착지로 결정된 해인사역의 환승 역사 역할과 지역발전, 해인사를 찾는 이들의 편리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해인사역 유치를 촉구한 바 있다.

이용구기자
남부내륙철도 역사유치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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