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
  • 정만석
  • 승인 2019.05.0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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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협약
진주시 시민안전망 강화 비상벨 설치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신질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성곤 경남도 소방본부장, 이철순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진주, 창원 등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신질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내용을 보면 도는 정신건강복지사업의 총괄 기관으로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고위험 정신 질환자 관리를 위해 시군, 경찰, 소방은 물론 민간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소방본부도 응급입원과 행정입원 등 호송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의 건강 또는 안전을 위협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큰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조치로 정신질환자 범죄예방하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입원 등 정신과적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에는 대상자 이송 및 보호조치 등에도 적극 협조하고, 유관기관간 정보를 공유한다.

경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 출동해 적극 대응한다. 또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에 적극 협조하고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현장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아울러 유관기관에 대한 교육, 컨설팅, 홍보 등을 통해 정신질환자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24시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상담과 현장출동을 위해 주간에는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응급개입팀을 운영한다. 응급개입팀은 위기상담요원과 함께 2명의 요원이 배치되어 112, 119 상황실과 연계해 현장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진주시는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도시 곳곳에 비상벨시스템을 도입해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비상벨은 시내 우범지역이나 위법행위 다발지역 등 59개소에 설치됐다. 이 벨을 누르면 시 도시관제센터 관제요원과 1 대 1로 즉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사안에 따라 센터 내에 상주하는 경찰과 직원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시내에 설치된 2300여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추적, 포착하게 된다.

각종 위급 상황 발생 때는 112 종합상황실과 순찰 차량에 즉시 통보해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게 된다. 시 도시관제센터에는 1개 조 7명 요원이 4개 조로 나눠 근무한다. 경찰관 3명도 근무 시간을 나눠 관제요원과 함께 24시간 상주한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일 도청에서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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