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제2의 도약 시작”
한국세라믹기술원 “제2의 도약 시작”
  • 강진성
  • 승인 2019.05.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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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라믹기술원이 기관 독립출범 10주년을 맞아 ‘2029년 세계적인 세라믹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진주본원에서 ‘독립 10주년 기념식 및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세라믹연구는 100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1912년 중앙시험소 요업부가 만들어진 것이 모태로 알려졌다. 이후 정부부처에 속해있던 조직은 1991년 정부조직인 요업기술원으로 출범하면서 기관형태를 갖췄다. 이후 2000년 정부출연기관으로 전환했다. 2009년에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 개정을 통해 현재의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 독립했다.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연구개발 △세라믹 시험·분석, 평가·인증, 감정, 표준화 △세라믹 인프라구축, 인력양성, 기술지도 △세라믹분야 조사, 분석, 기획 △산학연 협력 및 국제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는 국내 대표 세라믹 연구기관이다.

세라믹기술원은 독립 출범이후 10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해왔다. 2009년 정규직 102명, 예산 402억원, 장비 228종에서 2019년 현재 정규직 122명, 예산 600억원, 장비 1350종으로의 규모를 키웠다. 지난 10년간 논문 2375편 게재, 특허 1229건 등록, 기술이전 270건 등의 성과도 나타냈다.

2015년에는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진주본원 옆 부지에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미래 먹거리산업에 세라믹을 포함시키고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착공식을 가진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역시 경남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비를 포함해 경남도·진주시·세라믹기술원이 총 290억원을 투입해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는 항공, 우주, 조선, 자동차, 철도 등 전방위 이동수단에 사용되는 부품소재다.

진주본원 옆 부지에 들어서는 3층 규모 융복합센터는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생산장비, 분석·평가 장비, 창업보육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은 ““독립 후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타오르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2029년 세계적인 세라믹 분야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다가올 10년을 기관의 성장만이 아닌,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강민국 경남도의원, 진주시의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 세라믹 학계·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독립 10주년을 축하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3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진주본원에서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세라믹기술원은 독립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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