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5) KKT생명자원개발연구소
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5) KKT생명자원개발연구소
  • 김영훈
  • 승인 2019.05.06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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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궁금증 해결사...신뢰 쌓이니 매출도 성장

친환경병해충방제제 연구개발
SNS로 소비자와 1대 1 컨설팅

현장 니즈 충족…만족도 높여
전문 상담에 제품판매도 늘어

KKT(케이케이티)생명자원개발연구소(이하 KKT)는 밴드,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주요 생산품인 친환경 농자재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과 1대 1 맞춤형 컨설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구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는 김기태 연구소장(박사)를 필두로 친환경병해충방제제 개발과 함께 생산과 판매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번의 위기 후 재도약=지금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KKT이지만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살균·살충제 및 기타 농업용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에 15년 간 몸담았던 김기태 소장은 지난 2011년 경북 영천에 KKT를 설립했다.

당시 김 소장은 새로운 목표를 위해 퇴사한 후 포도 재배지로 유명한 경북에서 사업을 꾸렸다.

기업에서 일했던 노하우와 자신만의 연구를 통해 포도 성장에 탁월한 제품을 개발했다. 하지만 사업 시작과 동시에 내부 직원의 공금횡령으로 위기를 맞았다.

김 소장은 2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각종 의혹과 혐의에 대해서는 벗어났지만 금전적으로는 큰 피해를 보며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외지에서 쓴 맛을 본 김 소장은 결국 고향 진주로 내려오기로 결심했다.

이후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2014년 4월 진주시 내동면 소재에 한 공장을 임대해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의 지원 속에 재기를 노렸다.

김 소장은 자신이 개발한 친환경 농자재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또다시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현재는 지난 2018년 생물산업전문단지 내 한 회사를 매입해 운영 중이다.

◇SNS 통한 소비자 욕구 충족=진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딸기 재배지로 이미 딸기 시장은 포화 상태이다.

이런 시장에 김 소장은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바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이다.

기업 재직 시절 소비자를 상대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효과를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물질을 찾아 제품을 개발한 후 현장에서 적용시험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다년간 경남을 비롯해 전남, 충남, 제주 등 마이스터대학 및 농업대학에서 딸기수경재배 컨설팅 강의를 해 온 김 소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도 강점으로 다가왔다.

KKT는 이처럼 김 소장이 현장을 다니며 만났던 인맥들을 SNS를 통해 관리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밴드와 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이 문제점을 제기하면 맞춤형 답변을 해준다.

당장 제품 판매를 위한 설명이 아닌 실제 재배에 도움이 되는 컨설팅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여갔다.

현재 김 소장이 운영하고 있는 밴드 ‘딸기내맘대로키우기’에는 2080여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재배 당시 문제점이나 문의를 밴드에 직접 올린다. 이후 김 소장이 맞춤 처방을 알려주고 필요한 제품을 권장하면서 회사 수익도 창출한다.

또 8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블로그 ‘샤인마스캇 내맘대로키우기’에도 현장 기술노하우 등 KKT의 연구결과 및 신제품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자재 각광=KKT의 다양한 노력들은 전국적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졌다.

현재 안전하고 몸에 좋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늘고 있다.

이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구매로 이어져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친환경 농자재 산업 발전으로 이어졌다.

또 올해 1월 1일부터 PLS(농약허용기준)법 강화로 친환경병해충방제제 시장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KKT에게는 더 큰 기회가 찾아왔다.

실제 매출 증대로도 이어져 KKT에서 개발한 친환경병해충방제제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케이올’, ‘퍼펙트원’, ‘퍼펙트원GT’, ‘싹쓰리파워’ 등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매출이 증가하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1차 수출에 이어 올해 1월 2차 수출도 진행했다.

특히 ‘질산 대체제’ 지자체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KKT는 살루리세븐을 통해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수경재배에 pH조절제로 사용되는 질산은 사람과 식물에 안전성이 매우 낮다.

지하수 및 하천, 강 등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요구되고 있다.

살루리세븐은 인체에 안전하고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 할수 있다.

또 수질오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제제로 현재 전국으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진주시 문산읍 생물산업전문단지 내 소재한 KKT생명자원개발연구소 모습.
진주시 문산읍 생물산업전문단지 내 소재한 KKT생명자원개발연구소 모습.
KKT생명자원개발연구소 CI.

KKT생명자원개발연구소가 개발한 살루리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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