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수익 NC·삼성·키움만 ‘싱글벙글’
관중수익 NC·삼성·키움만 ‘싱글벙글’
  • 연합뉴스
  • 승인 2019.05.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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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성적 갈라진 프로야구, 관중입장 작년비해 3% 줄어
프로야구 시즌 초반 너무 일찍 갈라진 순위 양극화 탓에 야구장 입장 관중이 작년보다 줄었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관중 200만 명 돌파를 앞둔 7일, KBO 사무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는 198만13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작년에 같은 178경기를 치렀을 때 205만341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보다 3%가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최하위에 처진 kt wiz의 감소폭이 28%로 가장 높았다. 기대를 밑도는 KIA 타이거즈의 관중 역시 18%나 줄었다. 승률 3할대로 공동 8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비교적 선방했다. 삼성의 관중은 작년보다 12%가 늘었고, 롯데는 5%만 감소했다.

삼성을 비롯해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만 흥행에서 웃었다.

올해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와 더불어 3강으로 꼽힌 키움은 작년보다 5% 증가한 11만65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 창원NC파크를 개장한 NC는 무려 75%나 폭등한 22만705명의 관중을 맞이했다. NC의 평균관중은 작년 6651명에서 1만1616명으로 폭증했다. 창원NC파크의 만원 관중은 2만2112명이다. 몸값 125억원의 새 얼굴 양의지가 NC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창원 팬들도 덩달아 들썩인다.

좋은 성적에도 선두 SK와 2위 두산의 관중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도 눈에 띈다. SK는 정규리그 초반 화끈한 공격력을 상실한 탓에, 두산은 개막 후 한 달간 주말 홈 경기 때 흥행 빅 카드로 불릴만한 팀과 맞붙지 못해 각각 관중 동원에서 손해를 봤다. 5일까지 모두 11번의 매진이 달성됐다. 두산이 가장 많은 4번의 만원 관중을 이뤘고, 한화·NC가 다음으로 많은 2번의 매진을 경험했다. LG 트윈스·롯데·KIA가 각각 한 번씩 매진에 힘을 보탰다. KBO리그가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팬 몰이 3대 축인 ‘엘롯기’의 부활과 SK·두산·NC·삼성 등 홈 경기 때 관중 2만명 이상 수용 구장을 보유한 팀들의 지속적인 선전이 맞물려야 한다. 결국 관중은 성적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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