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보존 시민단체, 9일 문화재청 관계자 면담
공룡화석보존 시민단체, 9일 문화재청 관계자 면담
  • 정희성
  • 승인 2019.05.08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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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산지, 현장 보존 필요성 강조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대규모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현지 보전을 위해 시민단체가 문화재청 관계자를 면담한다.

공룡화석보존 시민모임은 10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현지 보전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진주시와 시공사는 속으로는 이전 보존을 원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문화재청 결정을 기다린다고 하고 있다”며 “문화재청은 진주시와 시공사의 의견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하고 있다. 시민들이 움직이면 이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조만간 조규일 시장에게도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 지층이 밀리는 현상과 균열이 발견돼 현장 보존이 어렵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문화재위원은 “학술적 가치는 충분하지만 균열 등의 문제로 현장 보존은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현재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13일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현장 또는 이전 보전여부는 결정되지는 않는다.

한편 지난달 4일 자신을 진주에 사는 주부라고 소개한 한 시민이 뿌리산단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해 현장 보존 조치를 내려달라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1814명만 서명한 채 청원이 지난 4일 종료됐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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