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첫발’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첫발’
  • 박철홍
  • 승인 2019.05.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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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구성원들 대상 의견조사 결과 찬성 60~70%
통합추진위 조만간 구성… 통합대학 청사진 마련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두 학교는 최근 각각 실시한 구성원 대상 통합논의 찬반 투표에서 찬성비율이 60~70%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7일 학무회 심의를 거쳐 경남과기대와 통합 논의 및 협상을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의견조사 구성원별 참여현황은 △교수 763명 중 653명(85.6%) △조교 85명 중 82명(96.5%) △직원 327명 중 308명(94.2%) △학생간부 48명 중 40명(83.3%)이다. 집계 결과 전체 참여인원 1083명 중 찬성은 759명으로 70.1%을 보였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달 24~26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경상대와의 통합논의 및 협상 진행 여부를 물었다.

구성원별 참여 현황은 △교수 197명 중 163명(82.74%) △직원 139명 중 130명(93.53%) △조교 30명 중 30명(100%) △재학생 5182명 중 1278명(24.66%)이다. 집계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601명 중 가중치 반영 결과 통합추진 찬성비율이 60.5%를 기록했다.

이번 의견조사는 양 대학교 기획처에서 실시했으며 지면조사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번 의견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양 대학교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추진위는 통합대학 교명,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등 캠퍼스 배치, 유사동일학과 등 학사구조개편, 통합대학 특성화전략, 학내 구성원 신분보장 등을 포함한 통합대학교의 비전과 발전목표, 추진전략을 담은 통합계획안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이번 의견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우리 대학 구성원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 대학의 생존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학 간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며 “양 대학 통합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양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새로운 대학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 중심의 대학 환경을 조성해서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충분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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