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앙고등학교 학생회(회장 변지환)는 9일 아림1004운동과 유니세프에 105만8330원과 105만8320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액은 거창중앙고등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아나눔체험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기아나눔체험 행사는 지구촌 기아의 원인과 실태를 자료와 사진 영상으로 알리고 해결책을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창중앙고등학교 학생회는 매년 기아나눔체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순모금액은 211만6650원 중 아프리카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유니세프와 아림1004운동에 나눠서 기부하게 됐다.
변지환 회장은 “지금처럼 먹을 것이 풍부한 세상에도 기아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일까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기아뿐만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에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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