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미분양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미분양
  • 경남일보
  • 승인 2019.05.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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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미분양


미분양역세권에 학군 각종 인프라까지
두루 갖춘 럭셔리 하우스

눈 깜짝할 새 동날 거라고
소문만 벚꽃처럼 부풀었던가
왕벚꽃도 다 피도록 바람만 다녀가네

-권현숙



공중의 다양한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과히 럭셔리 하우스답다. 학군이며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어졌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아니 웃돈을 얹어주고라도 그 대열에 발을 들여놓을 만하다. 하지만 전국 각 지역마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가 날마다 화면 가득이지 않은가. 불구하고 시내를 중심으로 아파트 건축은 정지를 모른 채 뻗어나가고 있어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숨짓게 한다.

왕벚꽃 나무에 완공한 하우스가 보아하니 구조는 물론이고 최고급 자재로 완벽한데 이 봄이 다가도록 빈집으로 바람만 무성하면 어쩌나. 겹벚꽃 낙화 전에 새 주인이 입주했다는 소문이 봄바람을 타고 활짝 피어나기를…./시와경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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