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활동을 기대하며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활동을 기대하며
  • 경남일보
  • 승인 2019.05.12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25일 개관한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원의 자율적인 교권 침해 예방과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2019 학교 교권보호 역량 강화 권역별 연수’에 들어갔다.

좁은 의미의 교권은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의 권리, 신분상의 권리, 재산상의 권리 등이 있다. 교권은 법으로 정한 교원의 고유한 권리이자,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보장돼야 할 권리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시행된 교권보호법은 교권침해 행위를 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

교권 추락 사례는 늘고 있고,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도 이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교총의 2015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퇴신청을 한 교사의 55.8%가 교권 하락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에 대한 대응 미흡을 그 이유로 꼽았다.

교권침해 상담 현황을 보면 2006년 179건, 2012년 335건, 2015년 488건, 2016년 572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501건으로 10년 전보다 배로 늘었다.

이 중 학부모의 교권침해 사례는 243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48.5%를 차지했다. 이어 처분권자에 의한 피해 16%, 교직원에 의한 피해 15.3%, 학생에 의한 피해 14% 순이다. 특히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원인이 기존 ‘폭언과 욕설’에서 ‘수업방해’로 바뀌었다. 뻔뻔해진 학부모와 지능화된 문제학생들이 늘고 있는 방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교육공동체 교권보호를 선언한 경남교육청이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이다. 센터가 교사들에게 행복들 드릴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 실질적으로 학교현장에서 교권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교원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