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학생인권조례 챙기기’ 분주
‘특례시·학생인권조례 챙기기’ 분주
  • 강민중·이은수기자
  • 승인 2019.05.13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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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창원시·교육청 방문
특례시 국회입법 공조 강화
“경남학생인권조례 지지”

창원시는 13일 여영국(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의당 경남도당과 첫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실현에 관심이 모아졌다. 허 시장은 “인구 10만 이상 도시 등에서 특례시 요구를 줄기차게 하면서 의원들 사이에 일부 혼선이 있는 것 같다”며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화되면 특례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준비된 모습이 필요하다”며 여영국 의원 등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여영국 의원은 “창원 특례시 지정을 위한 국회입법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창원지역 5명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창원 국회의원 협의회’를 제안하고 특례시 입법과 창원의 여러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조의 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과 노창섭·최영희 시의원, 경남도당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정책특보, 주요 실국장이 함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은 △100만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 △스마트 선도산단 조성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 도약 △친환경 교통시스템 전환 △도시 정체성 강화 등 창원시 시정현안을 공유했다. 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방위산업진흥원 유치 △동남부권 철도물류망 확장 △성산구 고용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확대를 위해 정책적 공조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현재 국회 제출돼 있는 1차 정부 추경안과 2020년 본예산에서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여영국 의원은 “차갑게 식어가는 창원의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 창원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를 위해 기관, 기업, 노동조합, 자영업 단체 등이 함께 모여 적극적 방안을 수립하는‘민관 합동 TFT’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여 의원은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창원사랑 상품권 1000억 발행을 공약한 바 있다. 여영국 국회의원은 시의 주요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창원지역상품권 확대 발행과 산단 내 작업복 공동 세탁소 설치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위기에 처한 창원 경제와 실의에 빠져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여 의원은 “창원시의 경제부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의 고통을 덜기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날 여 의원은 경남교육청을 방문하여 박종훈 교육감과 교육정책협의회를 갖고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고교무상교육확대 등 도교육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고교무상교육 확대, 특성화고등학교 교육력 강화와 취업률 제고 방안, 공립 유치원 신설 확대, 학교시설 내진보강 및 석면 제거 사업 등의 정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추진과정 상의 어려운 점 및 해결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등 운영과정 등 현안사업을 협의했다.

박 교육감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창원시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학생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임기내에 수학여행비,교복·체육복구입비 등 무상교육을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교육청의 가장 큰 현안은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이라며 “학생자치 활동 강화, 학교폭력 예방,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꼭 제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바란다”고 요청했다.

여 의원은 “이미 법률과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 제시된 인권 조항을 보더라도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은 경남교육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며 “정의당과 함께 지지한다. 또 국회교육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교육의 변화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 의원은 지난 4월 3일 제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됐으며, 교육공약으로 돈 안 드는 교육, 안전한 학교, 건강한 급식 등이 있다.

강민중·이은수기자 jung@gnnews.co.kr


 

창원시는 13일 여영국(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의당 경남도당과 첫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창원시는 13일 여영국(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의당 경남도당과 첫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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