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진통 겪은 진주YMCA '새출발'
내부진통 겪은 진주YMCA '새출발'
  • 임명진
  • 승인 2019.05.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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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사장 선출 및 재정비 박차
지역 현안 등 참여 목소리 낸다
재정난 등 내부진통을 겪어온 진주YMCA가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는 등 새 출발을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본보 1월28일자 5면보도)

진주YMCA는 지난 1947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돼 올해 7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진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다.

그동안 지역의 각종 사회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한편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면서 한때는 회원 수만 800여 명에 달했다.

사회활동과 함께 청소년 오케스트라, 시민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특히 유아 돌봄 등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진주YMCA는 규모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시민사회 활동보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활동이 치중되면서 회원 수도 200여 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기존 직원들과 새로 임명받은 사무총장 간 내부적인 갈등으로 실무를 담당하던 국장급과 직원들이 잇따라 사직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재정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팎으로 위기에 봉착한 진주YMCA는 이런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 새로운 이사장에 윤현중 전 이사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시민사업위원회와 청소년미디어위원회 2개의 위원회를 상설협의체로 하고, 프로그램 위원회, 회원성 강화 위원회, 재정안정화 위원까지 총 5개의 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에 이어 3개위원회가 추가되면서 사회적 이슈 발굴과 시민들과 회원들의 참여가 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진주공룡 화석발굴과 미세먼지 저감 등의 지역 현안사업에 앞으로 보다 중점을 두고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보조금과 지원금에 의존하는 기존의 위탁사업은 줄이고 자체적으로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을 주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윤현중 이사장은 “그동안 진주YMCA는 지금보다 훨씬 더한 위기상황을 지금껏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 최근 몇년간 YMCA에 대해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그런 YMCA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을 빨리 바꿔나가는게 중요하다. 시민단체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명성을 다시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임명진·백지영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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