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
[인터뷰]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
  • 임명진
  • 승인 2019.05.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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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들 인정하는 YMCA 될 것”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br>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

 

“사회 어려운 곳을 들여다보는 본래의 역할에 더 집중해 진주 시민들이 믿고 인정해주는 진주YMCA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부갈등과 재정난이라는 위기에 처한 진주YMCA가 윤현중(52)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진주YMCA에서 실무진과 재정 이사 양쪽을 모두 담당해본 윤 이사장은 “그동안 기존 실무진과 새로 임명받은 사무총장 간의 갈등이 불거졌고, 재정난도 심각한 수준이다. 취임하면서 첫 번째 목표를 재정안정화에 두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 현안인 조직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최근 3년간 2억 정도의 적자가 발생했다. 재정안정화 위원회를 설치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4층 규모의 회관 임대사업과 함께 회원들과 지역시민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 측면의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 근무하던 실무진들과 갈등을 빚은 사무총장의 경우 진주YMCA와 4년으로 계약돼 있다. 이번 일로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한국YMCA 연맹과 진주YMCA 이사회 간에 논의가 된 것은 임기 2년까지는 보장하고 그때 재신임을 묻자는 건데, 내년 2월이 평가의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기 2년 동안 그동안 치중해왔던 위탁사업을 줄이는 대신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활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조금 부끄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유등축제 유료화를 반대하지 못한 부분이다. 최근 몇 년간 지역의 현안에 대한 활동이 너무 미약했었고 진주시와 LH로부터 지원금과 보조금을 받아 사업들을 진행하는데 에너지를 대부분을 쏟았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굉장히 실망을 많이 하고 있다. 보조금에 의존하는 위탁사업은 줄이고 지역 현안에 보다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YMCA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빨리 옛날 명성을 되찾고 시민단체의 맏이 역할, 어린이·청소년의 놀이터 역할을 해 주는 걸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임기동안 그런 YMCA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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