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입지 타당성 논란을 빚은바 있는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해 강민국 도의원(진주3·한국당)이 디지털 농업과 미래형 스마트 농업을 위한 첫 걸음은 농업기술원의 이전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의원은 14일 제3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은 예로부터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기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농업 중심지이자,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시설 농업을 자랑하는 선진 농업의 선두 주자였고, 이러한 경남 농업의 위상을 이끌어 온 것이 바로 진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녹색혁명과 이른바 비닐하우스로 대표되는 백색혁명을 주도했던 농업기술원은 그동안의 시대적 변화와 함께 경남 농업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변화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월 2일에는 이전 사업에 대한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로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됐고, 각 지역 민원해결뿐만 아니라 수목원과 연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이보다 더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곳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첨단 센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과 미래형 스마트 농업은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될 시대적 과제가 되었으며, 이를 위한 첫 걸음은 농업기술원의 이전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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