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15일 창녕옥야고등학교(교장 김헌배) 1학년 학생 95명을 대상으로 하는‘우리지역 역사탐방’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창녕옥야고등학교는 매년 신입생의 70% 이상이 창녕군 이외의 지역에서 진학해 왔고, 재학하는 동안 창녕에 대한 소속감과 역사적 이해가 부족한 채 졸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창녕의 역사적 발자취가 남아있는 유적지 방문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함양하여 지역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우리지역 역사탐방’을 운영하게 됐다.
한정우 군수는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이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비화가야의 존재와 다양한 지역 문화재 등을 둘러보며 우리 고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은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가야고분 발굴현장, 사적 제486호 부곡 비봉리 패총전시관, 국보 제33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국보 제34호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보물 제564호 창녕 영산 만년교 등 우리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주요 문화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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