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리빙랩 프로젝트’ 본격 추진
경남도 ‘리빙랩 프로젝트’ 본격 추진
  • 정만석
  • 승인 2019.05.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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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생활 불편과 다양한 사회문제를 실험을 통해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생활 실험실’ 개념의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기위해 지난 3월 도민 공모를 받아 응모한 28개 프로젝트 중 심사를 거쳐 모두 11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심사에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해 해결책을 설계하고 직접 문제해결까지 나서는 사회혁신 정책에 부합하는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획과제 6건, 자율과제 5건을 선정한 리빙랩 프로젝트는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청년, 공동주택 층간소음·흡연, 골목길 주차문제 등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이 응모한 ‘쇼핑의 재구성, NO 플라스틱 마트 만들기’는 도내 마트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포장용 플라스틱을 쇼핑장소에서 분리 배출하는 ‘NO 플라스틱 포장대’를 운영하자는 취지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통영바다는 통영어민이 지킨다’ 프로젝트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이 사용현황 조사와 어민이 스스로 관리하는 방안 마련이 목적이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및 흡연문제 해소방안 도출’ 과제를 응모한 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는 입주민이 ‘우리아파트 문제해결단’을 구성해 층간소음과 흡연으로 갈등을 겪는 가구를 방문해 상담·조성하도록 한다.

섬진강과 지리산사람들은 ‘청년, 지리산 시골살이 통통’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시골살이가 준비된 청년들에게 하동군 지리산 마을 내 문화공간인 ‘풍악재’를 일정기간 합숙생활공간으로 제공해 청년 귀촌생활의 대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경남청년내일센터의 ‘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 상태에 빠진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위한 실험’, 진주참여연대의 ‘주민주도로 도심 주차문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푸른양산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장애인 이동경사로 활용방안’ 등도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됐다.

도는 이러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전담팀을 구성하고 도민이 주도하는 생활실험을 지원해 실험성과들이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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