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나는 대각선 횡단보도 왜?
날로 늘어나는 대각선 횡단보도 왜?
  • 임명진
  • 승인 2019.05.15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부터 도심 7곳에 설치 완료
진주시 작년 보행자 10명 사망
보행자 안전 우선 고려 설치
도심 교통흐름 저해 지적도
진주지역에 그동안 볼수 없었던 ‘대각선 횡단보도’가 부쩍 증가하고 있어 설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진주경찰서와 진주시는 이날 금산면 아이파크 아파트 부근의 사거리와 혁신도시 LH1단지 부근 갈전초교 부근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기존의 횡단보도에 비해 보행자의 보행안전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농복합 도시인 진주시의 경우 보행자의 교통안전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그동안 줄곧 제기돼 왔다.

지난 해 진주시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22명의 사망자가 발생, 이중 10명은 보행자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와 진주경찰서가 지난해 5월 진주 수정초등학교 정문 사거리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색다른 횡단보도 방식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기존의 직진식 횡단보도와 달리 대각선으로 보행하기 때문에 이동시간과 거리가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차량 신호등과 보행 신호등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보행자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다 보니 차량의 흐름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일부 제기돼 왔다. 특히 혼잡한 도심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혼잡을 유발해 운전자의 불만을 산다는 지적이 있다.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지난해 수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인사광장 사거리 등 모두 7개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안전의 수요가 높은 지역, 교통량이 간선도로가 아닌 곳, 차량 지정체가 최소화될수 있는 지점을 대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면서 “설치에 앞서 드론을 띄워가며 항공촬영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를 비롯해 전문기관이 참여해 교통 흐름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말했다.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이날 당초 예정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모두 마무리했지만 효과가 좋으면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흐름을 고려해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15일 혁신도시 LH1단지 부근의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15일 금산면 아이파크 아파트 주변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