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진주논개제, 봄의 빗장을 연다
확! 달라진 진주논개제, 봄의 빗장을 연다
  • 최창민
  • 승인 2019.05.20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26일 시민과 전국 관람객에 교방문화 알리기
시민 축제 참여·체험, 현장학습…새 구성 참여축제로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의암별제 모습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진주의 봄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시(시장 조규일),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 진주민속예술보존회(이사장 유영희)가 공동주최하고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위원장 향교전교 이방남)가 주관하는 ‘제18회 진주논개제’는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난다.

먼저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컨텐츠도 다양해져 명실공히 봄 축제로서의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역사성과 예술성을 재조명함으로써 전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주를 알릴 수 있게 기획했다는 게 축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방남 제전위원장은 “올해 18회째를 맞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진주문화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 등을 ‘교방엔터테인먼트’ 라는 소주제에 담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 풍류문화를 계승하는 축제, 여성 주도형 축제 모델의 정형화, 교방문화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축제, 의암별제·교방문화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재조명해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민속예술)지정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시민과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 축제 관람객이 교방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예년과 차별화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논개제 본 행사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주 봄 축제에 마련돼 있다. 지역의 풍류문화인 교방문화를 올바로 인식시켜 진주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문화원에서 주관해 진주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교방행렬.


◇다양하고 풍성해진 참여·체험 프로그램, 확 ! 달라진 느낌=

지금까지 진주논개제는 관람객이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지 않아 의암별제, 논개순국 재현극,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에 의지해 왔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논개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들이 앞 다퉈 참여와 체험형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관람객이 축제에 흠뻑 빠져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암별제는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축제 첫날 제례형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의암별제의 횟수를 늘려 축제기간 중 매일 연다. 또한 2일·3일차 행사에는 제례의식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논개순국재현극은 국내 유수의 관광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역사야외극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다양한 계층의 시민 90여명이 배우와 합창단으로 참여해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국여성문화한마당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진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바이올린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여성을 비롯한 전국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10여개팀이 선정돼 공연에 참여한다. 이는 향후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담는 그릇 역할이 기대된다.

매년 지속적으로 선보였던 진주목사집무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교방의상 입어보기 외에 조선시대 직업(보부상 등) 체험, 교방문화(의·식·주) 체험, 떡메치기, 전통놀이체험, 목공예체험 등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의암바위에서 열리는 논개순국 재현극, 논개가 비장한 표정으로 왜의 장수와 술잔을 나누고 있다.


◇축제 참여와 체험은 기본! 지역전통문화 체험학습은 덤!=

진주논개제는 본 행사를 비롯해 6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로 구성된다. 참여하고 체험하는 행사는 기본! 진주 지역만의 멋과 맛을 자랑하는 교방문화를 제대로 알아가는 체험학습은 덤이다.

진주 남가람 수학축제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신안동 남강둔치에서 경남권 초·중·고등학생 2만 여명이 참여해 김시민장군 위상퍼즐, 논개가 사랑하는 입체도형, 공룡 알을 품은 둥지 등 수학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친다.

특히 ‘역사저널 그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태성 역사선생과 방송인 김경란씨를 초빙,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돗자리 교방 캠프’ 를 개최해 진주남가람수학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진주성과 논개, 그리고 진주교방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논개제에 참여해 체험활동 후 소감문을 작성, 제출하면 자원봉사 시간도 제공된다.

예년과 달리 교육적 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장 내 천편일률적인 몽골식 텐트를 최소화하는 대신 고풍스러운 이색 부스를 진주성 내에 설치해 교방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교방의상·음식과 관련 기록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진주검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동반행사 개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축제 첫날인 24일 저녁에는 수상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축제 기간 내내 진주성에서는 거리난장, 예술난장 등 서프라이즈 음악공연, 예술시연 등의 역동적 프로그램이 준비돼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민 밴드페스티벌, 진주남가람수학축제, 덧배기 춤 경연대회, 유네스코 무예시범단의 세계무예 공연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동반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 홍보도 전개=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축제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다고 보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위해 교통·급수·안전관리 봉사자를 1일 150여 명씩을 투입한다.

글로벌 시대에 마줘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3개 언어권(영어·중국어·일어) 통역봉사자를 1일 18명씩을 배치·운영한다. 축제장 안전을 위해서 전문가와 함께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축제 기간 중 진주성을 무료로 개방해 많은 외지 관람객이 자유롭게 방문하도록 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대도시 케이블 TV·지하철·극장 스크린·대형 여행사 여행상품개발 홍보 등 대대적인 축제홍보를 진행해 한층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교방행렬
의암바위에서 열리는 논개순국 재현극, 논개가 왜의 장수를 끌어안고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의암별제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