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정종일 교수 개발
단백질 감소·비린맛 없애
단백질 감소·비린맛 없애
알레르기·소화 저하를 일으키는 단백질 성분을 크게 감소시킨 데다 고소한 맛까지 더한 생콩이 개발됐다.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는 정종일 농학과 교수가 ‘하영콩’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콩은 난소화성 올리고당 성분 함량이 일반 콩보다 현저히 적고 생콩의 맛도 볶은 콩처럼 비린 맛이 없고 우수하다.
특히 이 콩은 정 교수가 17년간 유전자조작 방법이 아닌(Non-GM) 교잡육종법을 통해 품질과 기능성을 저하하는 3가지 단백질과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성분을 감소시켜 안전을 의식한 소비자들의 우려까지 잡았다.
하영콩은 섭취했을 때 장내에서 가스를 유발하고 소화불량을 일으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난소성 당 성분인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콩보다 약 75%가량 낮다.
따라서 소화력이 다소 약한 어린이, 환자, 노년층에도 좋은 품종이다. 이 콩의 재배방법과 수량성은 일반 콩과 비슷하다.
정 교수는 하영콩을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그는 올해 경남을 비롯해 전북, 강원, 충북, 경기, 제주 등지에서 시험 재배한 뒤 내년부터 지역 특화 작목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교수는 “기존 콩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한 두유·콩고기·콩 소시지·된장·두부 등 다양한 국산 콩 제품 생산이 가능해 콩 재배농가와 소비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는 정종일 농학과 교수가 ‘하영콩’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콩은 난소화성 올리고당 성분 함량이 일반 콩보다 현저히 적고 생콩의 맛도 볶은 콩처럼 비린 맛이 없고 우수하다.
특히 이 콩은 정 교수가 17년간 유전자조작 방법이 아닌(Non-GM) 교잡육종법을 통해 품질과 기능성을 저하하는 3가지 단백질과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성분을 감소시켜 안전을 의식한 소비자들의 우려까지 잡았다.
하영콩은 섭취했을 때 장내에서 가스를 유발하고 소화불량을 일으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난소성 당 성분인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콩보다 약 75%가량 낮다.
정 교수는 하영콩을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그는 올해 경남을 비롯해 전북, 강원, 충북, 경기, 제주 등지에서 시험 재배한 뒤 내년부터 지역 특화 작목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교수는 “기존 콩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한 두유·콩고기·콩 소시지·된장·두부 등 다양한 국산 콩 제품 생산이 가능해 콩 재배농가와 소비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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