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편리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양산시
교통이 편리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양산시
  • 경남일보
  • 승인 2019.05.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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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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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부산의 위성도시로서 옛날에는 행정구역의 경계가 부산을 둘러싸고 있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양산시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당시 부산에 편입되고 말았다. 양산시는 과거에 부산으로 편입되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역 여론이 일부 있었지만 이제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부산에 편입되면 혐오시설만 양산으로 오고, 양산의 세수입은 부산으로 유출된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양산은 고유의 독자적인 기능을 가진 도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양산이 부산에 흡수되지 않고 당당하게 발전해나가는 원인 중의 하나는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양산은 여러 교통이 만나는 지점, 즉 교통이 편리한 교통의 결절 지역이다. 중요한 교통수단인 고속도로, 철도, 전철, 항공, 해운 등이 양산을 중심으로 모두 연결되어 사통팔달로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원활하다.

고속도로를 보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부산과 서울로 연결되고, 중앙선의 지선으로 남해고속도로, 김해 대동~동대구 민자 고속도로로 이어지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치면 경남 김해 진영, 부산광역시 기장, 해운대, 울산광역시로 직결된다. 현재 공사 중인 울산 함양간 고속도로는 2020년 말에 우선적으로 울산~밀양 구간이 개통된다. 교통의 오지이자 관광지인 원동면 배내골에 나들목이 생겨 편리해진다. 국도는 7번 국도, 35번 국도가 있어 편하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양산역까지 연결되어 있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은 노포동역에서 양산의 사송신도시를 거쳐 양산 북정까지 공사 중에 있다. 철도는 경부선이 통과하여 물금역, 원동역이 있고, 고속철도는 양산과 인접한 부산시 구포역, 언양의 울산역(통도사)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항공교통은 김해공항까지 30분 거리이며, 해운교통 역시 부산까지 30분 거리로 연결된다. 육해공 교통이 다양하게 연결된 양산과 같은 도시는 전국에서 흔치 않다.

2018년 말 기준 양산시 인구는 34만 8000명으로 경남에서 창원시(105만 명), 김해시(53만 명)에 이어 3위다. 3년 후 사송신도시가 완성되면 인구는 40만 명대가 될 것이며, 장래 50만 명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의 위성도시인 양산의 인구 급증 요인은 오히려 부산의 인구를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천년고찰 통도사가 있고,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공단이 많아 일자리가 풍부해 살기 좋은 양산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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