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칼럼]영화 ‘인턴십’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교훈
[대학생칼럼]영화 ‘인턴십’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교훈
  • 경남일보
  • 승인 2019.05.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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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경남과기대신문사 편집국장)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인턴십’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세일즈맨인 두 남자가 실직하게 되어 고민하다 ‘구글’ 회사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글’에 대한 아무런 정도 없이 인턴과정을 거쳐나간다는 자소 진부한 내용으로 시작이 된다. 기승전결을 거치며 과정 중 팀원들과의 불화, 단합, 소통, 그리고 성공. 어떻게 보면 가장 흔하디흔한 해피엔딩의 결말인 내용이다. 이런 단순하게 짜인 각본 내용이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대학교에 다니며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에게는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다.

첫째, 각기 다른 사람들과 조를 편성하지만,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화와 갈등을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그리고 다시금 생각이 날 수 있게끔 전달해준다. 주인공인 두 남자는 다른 지원자들과 달리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러한 어른들만의 성숙함과 삶을 살아오며 쌓였던 경험들을 우리 젊은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통하게 되고, 단합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둘째, 어른들의 성숙함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진리이고 길이 아닌 새로운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제시안을 내어준다.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주인공 때문에 팀원에게 전체적인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 큰 타격을 입고, 주인공은 이 모든 문제점이 본인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생각에 자책하게 되고 포기하려 한다. 그렇지만 팀원들은 처음 자신들의 단합을 만들어 주었고, 나이가 많다고 ‘보스’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을 이끌어준 ‘리더’로써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바랐으며 진정한 ‘존경’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보여 준다.

셋째, 청년층들의 현대 문명에 대한 자신감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 팀원과 대치되는 비교적 젊은 나이로 이루어진 팀원들과 늘 대치하게 되는데 영화 중반부부터 결말까지의 대치는 늘 지속하여 온다. 하지만 현대 문명에 익숙한 젊은 층의 팀은 그들만의 문화로 뭉쳐 오만한 태도로 선의의 경쟁이 아닌 악의의 경쟁으로 상대 팀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언제나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듯 실적이 좋았던 젊은 층팀이 우승하는 것이 아닌 주인공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 여태까지 인턴과정을 거치며 부족한 부분은 조언을 구하며 노력했던 과정, 그리고 실수가 있었음에도 이를 인지하고 고치려 하고 반성하려는 모습, 그리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 정말 끝날 때까지 도전하려는 태도. 이 모습들이 채점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

그렇다. 영화의 결말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선 언제나 기분이 좋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으나, 정말 현재 우리들 사이에서의 진정한 의미의 경쟁이 무엇인가, 그리고 팀원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조성이 되고 해결하는 과정은 어떻게 되는가를 다시금 머릿속에 새기게 해준다. 과연 우리들은 이러한 ‘인턴십’이라는 영화 속에서 현대 문명에 어떻게 자신들의 모습이 비치어 지는지를 생각한 후 본다면 조금 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문성현 (경남과기대신문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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