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까운 보건소’ 시범 운영
경남도, ‘가까운 보건소’ 시범 운영
  • 정만석
  • 승인 2019.05.26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는 내달부터 동 지역에 마을건강센터를 설치하고 읍·면 지역에 권역보건지소를 운영해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작고 가까운 보건소’를 시범 운영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남형 보건전달체계인 ’가까운 보건소’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마을건강센터 2곳과 권역보건지소 2곳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마을건강센터를 시범운영하기로 한 곳은 사천시 동서동과 김해시 장유3동 주민센터 2곳이다.

또 고성군 회화면과 함안군 칠북면에는 권역보건지소 2곳을 운영한다.

우선 마을건강센터에는 건강관리팀장, 간호직 공무원, 건강상담사, 마을 코디네이터가 한 팀으로 배치되며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교육과 상담, 혈압과 혈당 체크, 체지방 분석과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 누구나 작고 가까운 보건소를 동네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고성군 회화면과 함안군 칠북면 보건지소는 거점 권역보건지소로 운영한다.

인근 읍·면 지역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등 진료인력을 거점 권역보건지소에 추가 배치해 진료인력 운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게 된다.

권역보건지소는 이른 오전부터 농작업을 시작하는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 특성상 오전에 진료인원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오전에 집중적으로 진료한다.

진료환자가 뜸해지는 오후엔 방문 건강관리와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권역보건지소에는 상담간호사, 마을 코디네이터 등을 채용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한다.

특히 고성·함안 권역보건지소는 보건 진료를 비롯해 읍·면 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함께 주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도 통합 관리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지관, 치매안심센터뿐 아니라 의료기관 등 지역자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하고 경남형 보건전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촘촘한 안전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민 주도의 마을 건강문제 발견·해결 등 건강공동체 사업을 지원해 도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며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사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