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2차 양산물량 출고
현대로템, K2전차 2차 양산물량 출고
  • 황용인
  • 승인 2019.05.27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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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산 변속기 내구도 시험 등으로 중단됐던 K2전차 2차 양산분을 첫 출고했다.

현대로템은 27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국산 엔진과 독일 변속기를 조합한 K2전차 탑재 결정에 따른 초도물량 출고식을 가졌다.

K2전차는 지난 2008년 개발이 완료된 우리 군의 차세대 전차로서 주포로 120mm 활강포를 적용해 뛰어난 화력을 확보했으며 최대속도 70km/h의 우수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K2전차는 2008년 독일 등 선진 전차대국을 제치고 터키에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고품질의 전차다.

방사청은 지난해 2월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산 엔진과 독일 변속기를 조합해 K2전차에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올 초 3200km 주행시험과 저온시동 시험을 이상 없이 통과함에 따라 현대로템이 생산하게 된 것이다.

이날 출고한 K2전 차는 2대이며 오는 2021년까지 2차 양산분을 모두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그 동안 국산 변속기 내구도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서 2년 이상 전체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를 토대로 3차 양산 사업이 조기 추진될 경우 2차 양산 사업 중단으로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재고 부담을 안고 있던 119개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1만4000여 종업원들의 일자리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의 2차 양산 정상화와 3차 양산 조기 추진에 대한 기대로 협력사에도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며 “철저한 사업 수행을 통해 K2전차를 적기에 납품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발전해 국내 방산업계 발전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이 출고한 K2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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