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능포동 주민센터에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후화된 벽화를 새 단장하는 사업을 시도했다.
이 사업은 짧은 붓 터치가 돋보이는 ‘풀점’, ‘풀선묘‘라는 화법을 창안해 새로운 한국화의 경지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최승애 작가의 재능봉사 기부로 진행됐다.
거제도가 고향인 최승애 작가는 조선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능포동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뜻에서 능포동 주민센터에 작품 ‘양지암의 여명’을 기증하고, 수아트 벽화팀과 협업하여 벽화를 완성했다.
최승애 작가는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비구상부문 대상 수상 작품인 ‘거제의 여명’에 이어 완성된 ‘양지암의 여명’을 통해 거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거제시청에 다음 작품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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