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우회도로 해법 못 찾았다
발전소 우회도로 해법 못 찾았다
  • 문병기
  • 승인 2019.05.28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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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만남에서 GGP측 대안 제시 못해
6월 3일 다시 만나 합의키로 약속
속보=발전소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작성한 합의서가 지켜질 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본보 27일자 4면 보도)결국 해법을 찾지 못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국회의원까지 나서 만든 합의서였기에 실망은 배가되고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임진규 고성그린파워(GGP)사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상규 의원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 3월29일 사천시와 국회의원, GGP 대표이사가 만나 ‘사천시가 제시한 안 등에 대해 상호 협의한다는 것과 2개월 내에 도로건설비를 제시한다’는 합의서에 따라 GGP측이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GGP측은 사천시와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반복하는 듯 한 입장만 보였다.

두 달이란 시간을 줬지만 그 어떤 것도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결국 약속을 어긴 것이다.

이렇게 되자 송도근 시장이 발끈하면서 불만을 쏟아내 잠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6월3일 사천시장실에서 다시 만나 정확한 노선문제와 공사금액 등을 확정하자는 데 뜻을 모은 뒤 헤어졌다.

이삼수 의장은 “두 달이란 시간을 줬지만 GGP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분노가 치밀지만 조만간 다시 만나 방법을 찾기로 한만큼 일단 기다려봐야 한다”며 “반드시 성의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삼천포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과 발전소 차량의 소음과 교통사고 우려 등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추가 건설되면서 차량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추진됐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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