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음식물 사료 금지해야”

한돈협회, 정부 정책시행 촉구

대한한돈협회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우려가 있다면서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을 주는 것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주는 행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돈협회는 “음식물류 폐기물 돼지 급여를 일부는 허용하고 일부는 금지하는 조치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절대 막을 수 없다”며 “정부는 음식물류 폐기물 돼지 급여 전면 금지로 정책을 시급히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기홍 한돈협회 환경대책위원장은 “이미 국제기구는 중국 다음으로 북한과 우리나라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목했다”며 “발생 시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과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만큼 돼지 잔반 급여는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 야생멧돼지 등 돼짓과 동물에 감염되는 병으로, 폐사율이 100%에 이르지만 백신이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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