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상생 발전 기대되는 남부내륙관광자원 개발
[사설]상생 발전 기대되는 남부내륙관광자원 개발
  • 경남일보
  • 승인 2019.05.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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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내륙관광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광역관광개발사업과 함께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도 수립 중이다. 관광은 나라와 도시를 먹여살릴 충분한 먹거리가 된다. 올해 광역관광개발사업 용역을 추진하는 등 도내 문화관광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남부내륙 특유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상품화하지 못한 측면이 강하다. 관광부문은 타 분야에 비해 산업연관 효과가 뛰어난 고부가가치 산업인데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비중이 날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은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광역관광개발사업은 향후 2030년까지 11년동안 1조원을 투자, 경남 전남 20개 시군이 참여를 하게 된다. 도는 정부의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관광인프라와 관광자원 개발이 낙후된 지역인 남부내륙권(경남 서부, 전남 동부) 관광개발사업을 위해 지난달 자체 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 또 부산·울산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오는 7월 출범한다. 인구감소, 고령화, 수도권 집중현상 등으로 제기되는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산업 활성화로 극복하는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 마을·사람·일자리가 상생함으로써 청년을 불러 모으는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복지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상남도 예술인복지센터’도 내달 문을 연다.

4개 광역단체와 함께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한 광역관광벨트를 만드는 전략이다. 각 광역단체의 전략적인 관광상품을 벨트화해 공동으로 마케팅하면 그 효과는 훨씬 커진다.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가지며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남부내륙권 관광상품 개발은 늦은 감이 있지만 공동 발전을 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간 광역자치단체마다 관광산업에 올인해 왔으나 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에 시도하는 광역개발사업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남부내륙권은 남부내륙고속철도, 함양∼울산 고속도로, 광주∼대구 달빛고속도로 등 새 로운 교통망이 추진 중인데다 정부 차원의 균형적인 광역관광자원 개발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경남도가 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4곳의 광역자치단체는 지리산을 비롯, 면해있는 바다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석이며 고유한 역사문화자산도 활용 가치가 높다. 4개 광역자치단체의 상생 발전이 기대되는 남부내륙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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