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된다
진주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된다
  • 정희성
  • 승인 2019.05.30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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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통발전위 2차 회의 개최
학생 통학노선·브라보 택시 도입
“표준운송원가 조정 필요” 의견
진주시가 지간선제 도입 대신 동부지역 순환버스를 복원하고 중고생 통학노선과 브라보 택시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시청 5청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4개 운수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간선제 도입을 위해 실시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의 최종보고회와 시내버스 운수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잇따라 열렸다.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 보고회에서는 지난 2017년 노선개편 후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건의된 대중교통 지간선제 도입은 기대효과 보다는 환승에 따른 불편 등 해결 과제가 많아 현 시점에서 시행은 적합지 않고, 향후 가호동 복합터미널 이전과 KTX 완공 등 대중교통 변화에 맞추어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지간선제 도입이 장기과제로 남게 됨에 따라 시급한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과 중고등학생 통학노선 도입,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시는 시민들을 위한 브라보 택시 도입에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표준운송원가의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용역사는 또 최저임금이 계속 인상되면 표준운송원가와 실적운송원가의 차이가 계속 발생해 1인당 월 평균 임금이 높은 운송업체는 법정 최저임금에 미달하지 않도록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조정하는 임금체계 개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실시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운전직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과 신규 인력 채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역사 관계자는 “주 52시간에 대비해 인건비 상승에 따른 운송회사 적자를 보전하려면 시민 불편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자 노선의 폐지 검토, 중앙정부 재정지원과 현실적인 버스 요금 인상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4개사 경영평가에서는 진주시민버스 1위, 부일교통 2위, 삼성교통 3위, 부산교통 4위 순이었으며 서비스 평가에서는 부일교통(1위), 진주시민버스(2위), 삼성교통(3위), 부산교통(4위)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볼 때 2018년 표준운송원가는 어느 정도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서비스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운수업체에 재정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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