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개별공시지가 5.4% 상승
경남 개별공시지가 5.4% 상승
  • 강진성
  • 승인 2019.05.30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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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침체로 상승폭 둔화
창원성산·거제 상승률 소폭
시지역 상승 1위 사천 8.8%
올해 경남지역 개별공지가 평균 상승률은 5.4%로 집계됐다. 지역경제·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도 상승률 7.91%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상대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한 창원 성산구와 거제는 전국 최저 상승률 3·4위에 꼽힐 정도로 변동률이 낮았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경남도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평균 상승률은 8.03%로 나타났다. 경남을 비롯한 11개 시·도는 평균이 못 미쳤다. 평균 이상 상승한 곳은 서울(12.95%), 부산(9.75%), 대구(8.82%), 광주(10.98%), 세종(8.42%), 제주(10.70%) 등 6곳이다. 경남의 상승률은 전국 12위로 나타났다.

경남은 2017년 7.31%, 2018년 7.91%로 상승폭을 키우다 올해 둔화됐다. 올해 상승폭이 둔화된 이유는 경제위기 여파로 이어진 부동산경기 침체다.

도내 상승폭이 가장 낮은 곳은 창원 성산구다. 조선 및 기계·자동차산업 약세로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면서 0.57% 상승했다. 변동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마산합포(2.13%) 마산회원(2.72%)도 상승폭이 미미했다.

거제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침체 영향으로 인구가 줄면서 1.68% 상승에 그쳤다.

진주(5.90%), 김해(6.75%), 양산(6.65%)은 그보다 오르긴 했지만 전년도 상승률에 비해 2~3%p 하락했다.

사천은 8.88%로 시지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년도(10.83%)보다는 낮았지만 사천케이블카 개통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군지역에서는 남해가 9.84%로 가장 많이 올랐다.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창선면 일대가 많이 올랐다.

합천은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9.22% 올랐다. 창녕은 울산-함양 고속도로 개설사업으로 9.18% 상승했다. 하동은 화개장터 관광수요 증가 등 원인으로 8.63% 올랐다.

도내 개별지가 중 가장 비싼 곳은 창원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부지로 ㎡당 648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는 남해 이동면 다정리 임야로 174원이다. 두 지가의 차이는 3만7241배다.

도내 총 필지수는 413만2786개로 전년도(407만1982)보다 6만804필지가 늘었다. 지가총액은 272조508억원이다. 평균지가는 ㎡당 2만7246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 내에 이의신청서(시군구에 비치)를 작성해 해당 토지의 소재지 시군구청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검증과 심의를 거친 뒤 결과가 통보된다.

공시가격은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60여종의 행정에 활용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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