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경남문예회관서 7·8일 공연
뮤지컬 ‘그날들’ 경남문예회관서 7·8일 공연
  • 박성민
  • 승인 2019.06.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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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의 명곡 더해져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과 8일 오후 2시, 7시에 한번은 꼭 만나야 할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그날들’을 선보인다.

1992년,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뮤지컬 ‘그날들은 초연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원곡의 감동을 더 깊게 전달하는 다양한 편곡 그리고 아크로바틱과 무술을 접목시킨 화려한 군무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과 ‘극본상’, ‘남우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뮤지컬 ‘그날들의 가장 큰 강점은 촘촘하게 잘 짜인 드라마다. 청와대 경호관 ‘정학’과 ‘무영’ 그리고 ‘그녀’의 미스터리하고 드라마틱한 사랑 이야기가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하며, 여기에 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들이 더해져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국내 대표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뮤지컬 ‘그날들은 장유정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플래시백(Flashback, 과거의 회상을 나타내는 장면 혹은 기법)’을 사용해 2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관객으로 하여금 ‘정학’의 관점에서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한다.

또한, 사건의 핵심이 되는 장면은 1막과 2막에서 중복하여 보여줌으로써 1막에서는 자세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2막에서는 그 사건의 내막을 확인할 수 있게 해 관극의 재미를 높였다. 수 천 가닥의 실커튼에 투영되는 영상은 20년의 시간차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며, 미스터리한 ‘그 날’의 사건을 암시하듯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뮤지컬 ‘그날들의 볼거리 중 하나인 배우들의 화려한 군무와 액션안무는 실제 대통령 경호원들을 방불케 하며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공연 내내 유도, 검도, 특공무술, 레펠, 격투까지 실제 경호원들이 훈련하는 액션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그날들에는 유준상,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최서연, 서현철, 이정열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그날들’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티켓 가격 V석 12만원,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박성민기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과 8일 오후 2시, 7시에 한번은 꼭 만나야 할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그날들’을 선보인다./사진=경남도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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