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남 중소기업 경기 난국 해소책 마련을
[사설] 경남 중소기업 경기 난국 해소책 마련을
  • 경남일보
  • 승인 2019.06.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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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산업이 불안하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기가 심상찮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경기지수와 분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뜩이나 불안한 경남 경제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가 도내 21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6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보다 4.3p 하락한 80.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 보다는 제조업 분야가 더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은 생산(90.7→84.5), 내수판매(83.8→79.3), 수출(98.3→96.3) 영업이익(81.7→78.1), 자금사정(81.4→76.9), 원자재조달사정(91.9→86.8) 등 모든 항목에서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98.4→101.9)은 오히려 상승했다. 경남의 업황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에 비해 무려 5.8p 낮다. 이같은 경기전망조사 결과는 경남의 중소기업들이 다른 지역 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경남의 산업활동 또한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의 4월 경남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소비와 투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경우 전년 동월 보다 8.5% 감소했고, 투자 분야는 전년 동월 보다 무려 39% 줄었다. 그래도 생산 분야가 다소 증가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공업 생산에서 금속가공(-11.6%), 전기·가스·증기업(-9.7%) 등은 감소했지만 기타 운송장비(52.9%), 식료품(4.1%)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보다 4.3% 증가했다.

경남의 산업, 특히 중소기업체의 경기가 총체적으로 난국에 봉착했다는 진단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난국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경남의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85.2%), ‘인건비 상승’(63.3%), ‘고금리’(24.8%) 순으로 꼽았다.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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