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가 밀양에 합당한 이유
[기고]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가 밀양에 합당한 이유
  • 경남일보
  • 승인 2019.06.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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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밀양시축산인연합회)
이병문 회장

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진주시에 본소를 두고 있으며, 진주·사천·하동·산청을 관할하며 4개의 지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지소는 김해에 있으며, 창원·김해·함안을 관할하고있다. 북부지소는 합천에 있으며, 의령·함양·거창·합천을 관할하고 있다. 남부지소는 통영에 있으며, 통영·거제·고성·남해를 관할한다. 동부지소는 양산에 있으며, 창녕·밀양·양산을 관할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 지소에서 하는 업무는 가축질병역학조사 및 병성감정, 가축질병에 대한 혈청검사, 소결핵병, 브루셀라병 등 인수공동전염병에 대한 정기검진, 축산물안전성검사, 가축질병예찰 및 소독 등 축산농가에 소득과 직접 연관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축산농가와 매우 가까운 기관이다. 예를 들면 밀양에서 소를 팔려고 하면 반드시 동부지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도축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동부지소를 신축이전 하려고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어 이전 하려면 목적에 맞아야 한다. 각 지소별 소재지와 평균 40㎞ 이내다.

그러나 동부지소는 그렇지 않다. 소재지는 양산에 있는데 관할지역인 창녕과의 거리는 90㎞ 정도 된다. 이왕에 신축이전 하려면 관할지역 중심이 밀양에 신축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지난해 동부지소 채혈두수를 보더라도 총 3만8257두 중 창녕군이 전체의 44.6%, 밀양시가 46.5%, 양산시는 8.8% 수준이다 축산규모를 보아도 창녕과 밀양이 축산비중이 크며, 양산은 공업화가 진전되어 거의 없을 정도다. 양산시에서 동부지소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경남도 기관이 양산에 없다는 이유로 계속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현실성에 너무나 맞지 않다. 수요자 중심의 행정기관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얼마 전 창녕군 출신 도의원이 경남도 의회에서 동부지소 이전과 관련해서 5분 자유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 동부지소 신축이전은 채혈과 시료 송부 시간과 검사의 지체, 소속직원의 출장시 원거리로 인한 행정력과 예산낭비, 출장피로도 누적 등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밀양시축산인연합회는 축산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 이라면 동부지소 신축이전은 창녕군축산인들도 희망하고 있는 관할지역의 중심인 밀양에 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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