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좋은데이 출고가 동결 결정

최근 주류를 비롯해 생활물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딱 좋은데이’를 생산하고 있는 무학이 주류 가격 동결로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나섰다.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자사 주력 제품 ‘딱 좋은데이’를 비롯해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딱 좋은데이’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병당 공장출고가 1006.9원을 유지한다.

지난 4월 맥주 1위 업체의 4.9% 가격인상에 이어 5월 소주 1위 업체가 6.45% 가격 인상에 이어 6월에는 2위 업체까지 7.21%을 단행하며 주류업계의 주류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무학은 기업의 단기적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소주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애주가와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무학은 특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적색 신호가 불거진 서민 경제와 부산·울산·경남의 주력 산업군의 경기 불황속에서 ‘딱 좋은데이’의 가격 인상시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지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물가 안정에 동참키로 했다.

무학 이수능 대표이사는 “서민의 생활에 와닿는 불경기와 물가인상 등으로 위축된 소비자 동향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진과 고심 끝에 주류 가격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무학은 지역 공동체 기업으로서 고객의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학은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은 주류회사로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좋은데이나눔재단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고객께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기업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무학은 자사 주력 제품 ‘딱 좋은데이’를 비롯해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물가 안정에 이바지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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